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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쓸모
차민진 지음/북이십일 21세기북스/2026

저자 밍찌는 대한민국 교육 특구 대치동에서 고등 국어를 가르치며 말과 글이 사람의 생각과 태도를 어떻게 바꾸는지 현장에서 직접 목격해왔다. 그는 어휘력이란 단순히 단어를 많이 아는 능력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정확한 말을 꺼내 쓸 수 있는 감각이라고 말한다. 익숙하지만 거친 표현 대신 한 끗 더 정교한 단어를 선택하는 순간, 말의 인상과 관계의 온도까지 달라진다는 것이다.

밍찌가 ‘으른어휘’ 시리즈를 통해 검증해온, 쓸수록 내 삶이 달라지는 어휘들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 『단어의 쓸모』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반복해온 표현들을 되짚고, 그 자리에 더 정확하고 근사한 단어를 채워 넣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안내한다.

발표와 리포트가 부담스러운 대학생부터 자기소개서와 면접 때마다 고민이 깊어지는 취업 준비생, 메일과 보고서에 쓸 문장 하나를 두고 오래 고민하는 직장인, 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싶은 사람,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까지, 자신의 언어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단어의 쓸모』는 확실한 ‘어휘 처방전’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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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 리커버판
유선경 지음/앤의서재/2024
대한민국의 ‘어른’은 대체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따로 어휘를 외운다든가, 어휘력을 키우는 수고를 하지 않는다. 매일 보고 듣고 읽고 쓰고 말하는 모국어이기에 일상에서 겪는 불편이 설마 모국어의 어휘력 부족 때문인 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유선경 작가는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면서 어휘력 부족이 단순히 국어능력 문제에 국한되는 게 아니며 얼마나 일상에 커다란 불편을 가져오는지 깨닫는다. 그리고 어휘력의 쓸모에 대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에 이 책을 집필했다.

유선경 작가는 어른에게 필요한 어휘력은 단순히 낱말을 양적으로 많이 아는 것, 말발이 센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낱말에 대해 잘 알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어휘력을 키우는 일은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이자 내 감정을 품위 있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 공감과 소통능력을 높이는 일이자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른의 어휘력》에는 낱말을 뒤살피고 음미하는 언어적 즐거움부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절한 어휘로 표현하는 기쁨, 대상과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깨우는 흥분, 타인의 마음을 두드리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또 작가가 익숙한 어휘와 생소한 어휘를 골고루 선택해 촘촘히 써내려가,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수많은 어휘를 발견하는 희열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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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호감을 높이는 언어생활을 위한 우리말 나들이. 어휘력 편
MBC 아나운서국 엮음 ; 글: 박연희/창비/2025
정확한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면서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자는 취지로 제작된 MBC 티브이 프로그램 「우리말 나들이」. 1997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해 약 30년간 한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명실상부 전 국민의 바른 언어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30여 년이 지난 현재, 우리말 오염 실태는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 ‘금일’을 ‘금요일’로 혼동하고, ‘사흘’을 ‘4일’로 착각하고, ‘심심한 사과’를 ‘지루한 사과’로 이해하는 게 우스갯소리가 아닌 현실이다. 이에 「우리말 나들이」를 만들어가는 MBC 아나운서들이 뜻을 모아 최근 10년간의 방송 중 현시대에 유효하고 필요한 내용들을 엄선해 책으로 엮었다.

『우리말 나들이 어휘력 편』은 올바른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을 알려주고, 케케묵은 표현이나 낯선 외래어를 다듬어 쓸 수 있는 순화어를 제안한다. 또한 일상적으로 잘못 발음하는 말이 틀린 표기로 이어지는 사례들도 짚는다. 특히 MBC 김수지, 정영한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있는 큐알코드를 삽입해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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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 나도 모르게 쓰는 차별의 언어
김청연 지음 ; 코피루왁 그림/동녘/2019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을 책임져 온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가 출간 6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일상에서 무심코 내뱉는 ‘틀딱, 벙어리장갑, 지잡대, 흑형, 명품 몸매…’ 같은 표현들이 어떻게 혐오와 차별을 낳는지를 파고들며, 청소년들에게 언어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었다.

단순히 ‘쓰면 안 되는 말’을 짚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들이 만들어진 사회적 맥락과 그 말들이 만들어 낸 혐오와 차별을 함께 보여 주며 청소년들의 언어 감수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고 여러 기관의 추천도서로 꼽히며,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에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왔다.

초판 출간 이후 우리 사회는 전례 없는 감염병, 연이은 사회적 참사, 심화되는 불평등 등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와 약자를 향한 둔감하고 납작한 언어,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표현들이 다시 등장했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존의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새로이 등장한 차별과 혐오의 언어를 다룬 <5장>(타인의 아픔을 헤아릴 줄 아는 사회를 꿈꾸며)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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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구조대
곽미영 지음,지은 그림/만만한책방/2023
〈만만한국어〉 시리즈의 첫 권인 《받침구조대》는 국어에서 가장 기초가 되지만, 아이들에게는 무조건 외워야 하는 구구단처럼 지루하게 느껴지는 받침을 쉽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선보이려는 기획 의도를 가지고 있다. 어린이 책을 오랫동안 만들어 온 저자의 영민함과 아이들이 흥미를 끌 수 있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 국어에 대한 이해가 삼박자가 되어 받침 공부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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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어린이 맞춤법 행성
한날 글·그림/파란정원/2023
한글의 기본 글자인 자음 14자와 모음 10자를 돌아보고, 어린이들이 자주 틀리는 잘못된 맞춤법을 골라 담아 바른 맞춤법을 알려준다. 또, 비슷해서 더 헷갈리는 말들을 찹이와 친구들의 대화에 담아 비교하면서 그 사용법을 익힐 수 있게 하였다. 요리조리 오락가락 헷갈리기만 한 한글 맞춤법을 재미있게 익히고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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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ㄱㄴㄷ 뷔페
최경식 지음/위즈덤하우스/2020
뷔페에서 가족과 즐겁게 식사를 하는 이야기를 읽고 그림책 글에 음을 붙여 만든 노래를 따라 부르며, 눈으로 귀로 입으로 다채롭게 한글을 만나 보는 그림책이다. 기역부터 히읗까지 닿소리 글자 14개를 각 닿소리로 시작하는 음식 이름을 통해 초성 게임 하듯 재미있게 익힌 다음, 마지막 페이지에 실려 있는 가사를 보며 아이와 함께 신나게 노래를 불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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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 글자 놀이
이상교 글 ; 밤코 그림/한솔수북/2024
가랑가랑 가랑비, 나비나비 노랑나비, 다닥다닥 다슬기, 바둑점 콩콩 바둑이. 마치 노래처럼 운율과 리듬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낱말과 문장으로 우리말을 배운다면 훨씬 쉽고 재미있을 것이다. 우리말이 가진 아름다운 말맛을 기막히게 살린 이상교 시인의 동시는 따라 읽는 재미가 있다. 50여 년간 동시를 지어온 할머니 시인의 언어는 포근포근 말랑말랑 아이들의 귀와 눈, 입을 즐겁게 해 준다.

이상교 시인의 동시에 재밌고 기발한 밤코 작가의 그림은 환상의 짝꿍이다. 귀여운 아이와 바둑이, 나비를 따라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을 지나 다시 봄으로 가는 그림 구성은 다채롭고 풍부한다. 자연스러운 계절의 흐름처럼 아이들의 말도 쑥쑥 늘고, 한 글자 한 글자 선명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시각화가 잘 되어 있다. 그림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 있는 글자들은 그림처럼 쉽게 다가갈 것이다. 알록달록 갖가지 색깔과 형태의 사물들이 등장하는 그림은 아이들에게 기분 좋은 자극을 전달할 것이다.

《가나다 글자 놀이》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다. 책의 부록으로 친구나 엄마와 함께 글자 놀이를 할 수 있는 ‘낱말 카드’가 들어 있어서 놀이처럼 즐겁게 한글을 배울 수 있다. 자, 이제 즐겁게 글자 놀이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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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서헌강 지음/다산초당/2026
가까이 있는 것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제대로 마주하기 어렵다. 해외 유명 박물관의 화려한 유물과 이국적인 건축물에는 감탄하면서도 정작 우리 곁의 문화유산은 익숙하고 지루하다며 쉽게 지나친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사진작가, 서헌강의 첫 책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편견을 단숨에 깨뜨리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텍스트를 압도하는 아름다운 사진이다. “우리 문화유산은 서헌강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라는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의 말처럼 책에 수록된 70여 장의 고화질 사진들은 저자가 집요하게 포착해 낸 우리 문화유산의 진면목을 오롯이 담아내며 거대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마치 한 점의 예술 작품처럼 표지 커버 뒷면을 장식한 포스터는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묵직한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그저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천년의 시간이 빚어온 가장 한국적인 멋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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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는 순간 단숨에 6,000년 역사가 읽히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임소미 지음/빅피시/2023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걸까? 미국은 언제부터 전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이 되었을까?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는 오늘날 꼭 알아야 할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핵심만 쏙쏙 정리했다. 고대 문명의 탄생부터 강대국의 발전 과정을 시간순으로 빠짐없이 정리해 현재의 세계정세가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머릿속에 세계사의 뼈대를 확실하게 잡기 충분하다.

특히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서술되어 있어 읽기 편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스토리텔링으로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되는 재미와 흥미진진함까지 갖췄다. 역사를 뒤흔든 전쟁사부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계사 교양까지, 어렵게만 느껴졌던 6,000년 세계사가 이 책 한 권으로 단숨에 정리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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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추리반
송병건 지음/아트북스/2021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요즘. 자칫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입식 역사 공부에서 벗어나 그림을 통해 역사적 사건의 퍼즐을 짜 맞추듯 스스로 유추하고 이야기를 엮어가며 흥미로는 역사 탐구를 제시한 책이다.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세계사’. 그 방대한 역사를 처음 접하는 중학생부터 좀더 깊이 있는 학습을 하고자 하는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상상력과 분석력을 두루 활용하며 새로운 역사 공부 비법을 터득하고자 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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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에게 들려주는 어른 김장하
김주완 지음/내일을여는책/2025
누군가의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것은, 대부분 그가 큰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 반대의 인물을 소개한다. 진주의 한 약방에서 평생을 일하며, 조용히 거름을 뿌리듯 선한 영향력을 퍼뜨린 사람. 『십대에게 들려주는 어른 김장하』는, 이름 없이 흘러간 시간 속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 한 어른의 이야기를 십대들의 눈높이로 들려준다.

김장하 어른은 말보다 행동으로 세상을 설득했다. “돈은 똥과 같아서 모아두면 썩고, 흩어야 거름이 된다”는 그의 말처럼, 그는 재산을 아낌없이 사회에 흩뿌렸다. 장학금으로, 기부로, 인권과 언론을 위한 후원으로, 자신보다 더 절실한 이들을 위한 삶을 살았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을 칭찬하지 말고, 다만 ‘그대로 봐주길’ 바랐다. 그 말은 이 책 곳곳에 스며들어 조용히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이 책은 이야기로서도 훌륭하지만, 그 이상으로 우리 모두에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를 되묻는 거울이 된다. 특별한 영웅의 전기가 아닌, 평범하지만 위대한 한 사람의 일상을 따라가며, 우리도 그렇게 ‘조용한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음을 믿게 된다. 삶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시간.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가장 따뜻한 안내서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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