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카멜레온,;
에릭 칼 그림·글 ; 김세실 옮김
시공주니어
2022
- 청구기호 : 유 808.9-시15ㄴ-287
- ISBN : 9791165799922
- 대상 : 청소년·일반
자료검색하기
주변 환경에 맞게 몸의 색을 바꿀 수 있는 카멜레온은 어느 날 동물원에서 멋진 동물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북극곰과 플라밍고, 여우, 물고기 등 다른 동물들이 가진 장점을 부러워한 나머지 카멜레온은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되고, 마법처럼 그 바람이 이루어진다.
자신이 그토록 부러워하던 동물들과 몸이 뒤죽박죽 섞이게 된 카멜레온.
그러나 결국 그 몸으로는 눈앞의 파리도 제대로 잡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그는 다시 본디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과연 카멜레온의 마지막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에릭 칼은 어린아이가 집을 떠나 처음 학교에 가는 시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과 안전, 놀이와 감각의 세계에서 이성과 추상, 질서와 규율의 세계로 건너가야 하는 그 엄청난 간극이 펼쳐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칼은 자신의 책이 그 간극을 이어주는 도구가 되기를 바라며 작품을 썼다. 구멍 뚫기, 모양 따기, 플랩 같은 놀이 장치와 수 세기, 요일, 과일 종류, 자연사 정보 그리고 다른 교육적 요소들이 섞여 있는 칼의 책은 반은 장난감(집)이고 반은 책(학교)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책을 읽고, 놀고, 즐기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랐던 에릭 칼의 마음은 그의 책 곳곳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출처: 알라딘]